우리는 여전히 함께에요!

 

목요일 열 번째 만남 후기를 남기는 자하라, 뽀송이라고 합니다!

뽀송이는 귤을 먹고 탈이 났어요. 그래서 마지막 만남에도 참석을 못했답니다.

사실 주말에 과식을 한 게 문제지만 귤이 속에 불을 지피는 데에 한 몫 더했답니다. 아무튼, 여러분 귤처럼 산이 있는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뭐든지 과유불급입니다. (뽀송 TMI: 여름에는 수박을 너무 많이 먹어 탈이 났는데, 수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허해져 배탈을 유발할 수 있어요. 열혈 소음인 뽀송이는 위가 사실 많이 예민해서, 욕심을 내어 음식을 먹으면 늘 체한 게 오래 간답니다. 귤은 따뜻한 성질이라고 방심하고 많이 먹은 게 화근인 건 비밀입니다.) 그래서 올해 과유불급으로 2019년의 남은 시간을 마무리하고 싶은데요, 이번 체크인 질문은 남은 2019년의 시간 동안 무엇을 이루고 싶나요?’ 였습니다.

 

깨비님은 2년은 쉴 수 없다, 1년은 쉬고 다시 취업을 이루고 싶다! 라고 하셨구요..! 아닙니다. 깨비님. 쉴 수 있을 때 많이 쉬세요. 취업 하루만에 퇴사하고 싶으실 거예요.

 

파랑님은 형이 독립한 후에 모두 모여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바람직한 남동생이네요. 저도 이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잔디님은 겨울에 등산하기와, 자연에 폭 안기기를 말씀해주셨어요! 역시 꽃잔디님다운 의견이었습니다. 남은 겨울은 자연과 함께!!!

 

자하라님은 탄산이 느껴지는 사이다 향을 구하고 싶다고 하셨고, 일터에서 자기 자리를 정돈하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오늘 책상을 싹 정리했는데 뭘 버리고 뭘 둬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답니다.

 

이밖에 다양한 의견을 많이 내어주시면서 스터디 서클의 목요일 밤이 열렸어요! 이예에에!!

 

 

센터는 여전히 소중해요

 

 

둥근 자리에 놓인 오리온표 퐁당 쇼콜라. 우리는 오. . . . . . 한 글자씩 외치며 세 군데로 나눠 앉았어요! 아참, 방울님이 새로 만들어주신 토킹스틱도 눈에 띄네요.

새활용이라는 주제를 담아, 길가에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솔방울이나 나뭇잎 등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로서 사용되고 있어요! ‘재활용이 아닌, 전혀 새로운 쓰임의 새활용이라. 무척 재미있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는 대화행입니다. 칙칙폭폭.

 

진진가(진짜 2, 가짜 1) 만들기 놀이를 했어요. 모여 앉은 3-4명의 사람들끼리 자신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진짜 2개와 가짜 1개를 만들어서, 이중 진짜는 뭐고 가짜는 뭔지 맞추는 게임을 했지요!

 

수근수근 두런두런 

 

1번 문제. 다음 중 모임 사람들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뽀송, 백장, 깨비 ,자하라

 

우리중에 한 사람이라도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

우리 중 2명 이상 양다리 경험이 있다.

 우리는 모두 하늘색을 좋아한다!

2번이 조금 충격적이지만 누구인지는 비밀리에 하고, 정답은 1번이었습니다

.

읭?
그런가요? 징짜? 

 

2번 문제. ‘모임 (온달, 파랑, 정원님) 사람들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우리는 모두 ""씨 성을 가졌다

우리는 모두 기록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모두  A형이다.

 

3번 문제. ‘(사이사이, 나가, 물방울) 사람들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우리는 모두 어두운 색 양말을 신었다.

우리는 모두 미니사과를 먹었다

우리는 모두 <겨울왕국 2>를 보았다

 

정답이 뭔지 기억나시나요? 정답은 공개하지 않을테니 여러분도 다시 한 번 맞춰보세요!

 

3번째 활동으로는 짧은 글을 읽었어요!

 

‘심판자와 학습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가진 힘겹고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분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우리는 종종 현실에 너무 깊게 빠져 놓여있는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보다는 감정 자체에 함몰되어 때로는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심판자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혹은 타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하는 것보다는 학습자의 마인드로 돌아와 봅시다. 학습자의 마인드란, 고난이나 역경, 혹은 장애의 순간에도 여기서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는 없을까?” 라고 생각하며 상황을 어떻게 전환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갈까 고민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온달님께서는 때로는 감정을 충분히 흘려보내지 않고 무작정 긍정적인 방향, 혹은 발전적인 방향만 찾다보다보면 스스로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번아웃이 올 수 있으니, 때에 따라 자와 관찰자의 시점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해주셨어요.

 

 

 

"학습자의 길이 좋지만, 우리가 놓인 감정과 상황에 따라 때로 우리는 심판자가 되기도 한다.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다보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감정은 충분히 잘 다스리되 감정의 늪에 빠지지 않게 관찰자의 태도를 발전시켜서 학습자의 마인드로 되돌아오자." 

 

써클이 구렁텅이에 빠졌을 때에도, 활동으로 했던 구급함 질문을 잘 보이는 데에 비치해 두고 읽어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써클’이란 2명 이상이 모인 곳, 그리고 나를 데리고 살아가는 ‘나’를 말합니다.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이번 일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나요?

이번 일이 어떠한 관념을 새롭게 보도록/배우도록 안내해 주고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윈-윈의 상태로 갈 수 있을까요? 해볼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뭘까요?

 

정신을 잃고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 질문이 정말 힘들 때도 많을 수 있지만, 한 발자국만 용기를 낸다면 이 질문이 돌파구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10분간의 휴식시간, 시작된 후 마르지 않는 간식이 푸근하고 감사합니다. 연말과 잘 어울리는 예쁜 토킹스틱과 미니사과의 잔흔들까지...

 

 

센터는 계속됩니다.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이야기해요

 

5. “여러분들이 되고 싶은 리더는 어떤 리더 입니까?” 우리는 각자 하나씩 적어본다

 

치유하는 

알아채주는(헤아려주는)

잘 울리는-내면의 목소리를 이야기하게 하는

빵 터짐! 재미있는 리더

편안함

편견없이 그 사람 그대로 존중하는

질문과 제안으로 다리놓아주는

넘실대는 생동감

 

여러 가지 되고 싶은 리더상이 나왔어요!

우리는 비슷한 모습으로 그룹지어 나누었지요. 두 그룹이 나왔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리더! 

 

그러면 우리가 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과 반대되게 하는 말과 행동은?

그렇게 하면서 얻는 이득은?

여기에 담긴 가정/관념은?

그 가정/관념이 없다면 해볼 수 있는 것은?

 

리더의 자질이랄까요..

 

이를 통해서 얻어낸 결과물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우리는 상처를 주거나 권위적인 명령을 통해 그룹을 이끄는 리더가 싫어요.

 

모른척하고, 군중 속에서 침묵하는 다수도 원치 않구요. 유도심문을 하는 답정너 리더도 너무나 싫어요. 궁예처럼 관심법으로 넘겨 짚는 독재 리더형은 더더욱이요! 팀원들이 어색함을 풀었으면 했습니다.

리더가 권위의식이나 우월감, 자기방어나 효율성을 우선시하면 안 되겠지요. 리더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통을 우선시하는 리더이고 싶어요. 이를 위해선 용기도 책임감도 필요합니다. 책임은 우리 공동의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리더인 거예요. 이런 그룹에서는 힘든 모습도 부끄럽지 않게 털어놓을 수 있고, 주체의식이 강하고 결속력이 있는 집단이 될 수 있겠지요. 참여율은 높고, 소외되는 이들은 적고! 모두가 만족하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바람직한 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때로 책임 회피와 가면 속에 숨는 모습 보다는 배려와 경청이 필요해요. 공리주의가 우리는 흔히 효율적이라고 배웠지만, 효율성이 꼭 합리적인 과정은 아닐뿐더러, 상처받는 이들이 생길 수 있어요.

공리주의를 따르다보면 소수의 의견이 묻히는 경우가 있을뿐더러 리더나 팀원들이 자신의 가면이나 다수결이라는 군중 속에 숨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죠. 책임회피도 요원해지지만, 민주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리더에 대한 우리의 편견은? 

 

선입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도 눈치 보지 말아요. 우리. 재미있는 리더는 그런 현장을 못 견딘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우리는 사람이 가진 본질을 놓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흔히 집단에서 재미친밀함을 담당하고 있는 리더는 말 못할 여러 고충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사람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치심등이 있죠. 또 감정적인 유대가 없는 그룹은 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이 있는 한편, 공격적인 말을 할 가능성도 있고 웃는 것을 가식으로 여긴다거나 유대감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컨셉으로 여길 수 있어요.

그렇지만 재미와 유머로 똘똘뭉친 사람은 폭넓은 인간관계에서도 유리할뿐더러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진국일 가능성이 높지요! 사람들은 흔히 내성적이면 소심하고 사회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편안한 자리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활발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답니다.

 

 

무알콜이라고 해두죠.

 

모임이 끝난 후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향긋한 음료와 함께했어요!

 

우리는 종종 별 것도 아닌 일을 창피함이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하지 못할 수 있어요. 정말 한 마디 하는 게 별 거 아닌일일 수 있는데요. !

 

 

나를 제한하는 관념들을 떨쳐버립시다.

그리고 바라는 모습의 리더가 되어봅시다.

 

‘별 거 아닌’ 출발은, 대화행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1. 고고장 gogospace 2019.11.29 23:52 신고

    2기 액션단 화이팅! 모두 사랑합니다!!!